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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올해 합계출산율 0.8명 가능성"

6개 지자체 결혼 담당 공무원 간담회

"출생아와 혼인 증가세 긍정적 신호"

주형환(오른쪽 두번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5일 6개지방자치단체 결혼 만남 사업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저고위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출생아 통계가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합계 출산율이 0.79명을 넘어 0.80명을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25일 지방자치단체의 결혼 만남 프로그램 담당 공무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7% 늘며 1991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혼인 건수도 13개월 연속 증가해 월 1만9000 건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혼인은 대개 2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재의 혼인 회복세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23년 0.72명까지 떨어지다가 지난해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다. 주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 2월 출산율 반등세가 계속 이어져 올해는 0.79명, 내년쯤엔 0.80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번에 예상치를 좀 더 높게 잡은 것이다.

주 부위원장은 다만 "경기 부진,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맞바람도 커서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2030년까지 출산율 1명대 진입을 목표로 하려면 매년 출생아 수가 5% 이상 늘어야 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과 세종, 인천, 경기 성남, 대구 달서구 등 6개 지자체에서 미혼 청년 대상 결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 성과와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참가자 신원 확인 체계 구축,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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