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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실패…“제기된 이슈 해결 필요” [마켓시그널]

내년 연례 평가서 편입 여부 재검토

"접근성 향상 조치 이행 지속 모니터링"





한국 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했다.

2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MSCI는 올해 연례 시장 분류 결과 발표에서 현재 신흥국(EM)에 속하는 한국에 대해 변경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MSCI 선진국지수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관찰대상국에 등재돼야 하는데 이번에 명단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도전은 재차 미뤄졌다. 해당 지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하기 때문에 내년에 검토가 진행되면 2027년 6월에나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된다.

이번에 발목을 잡은 것은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 설정, 청산 결제, 투자 상품 가용성 등이 꼽힌다. MSCI는 “한국 증시를 선진 시장으로 잠재적으로 재분류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 개혁이 완전히 시행돼야 한다”며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의 이행 및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은 주요 금융회사들과 MSCI 선진 시장 편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외국인투자가의 계좌 개설 요건 완화 등 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한 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다만 올해 3월 공매도가 전면 개편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MSCI는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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