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연방주택금융청 "모기지 심사에 가상자산 반영"…비트코인 10만7000달러대 회복 [디센터 시황]

26일 오전 8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 상승한 1억 4720만 10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가상자산을 주택담보대출 신청자의 자산으로 인정하라는 방침을 밝히면서 비트코인(BTC)이 다시 10만 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10만 7354.95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34% 상승한 수준이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으로 10만 달러선이 붕괴됐던 BTC 가격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회복세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66포인트를 기록하며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다만 주요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디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0.89% 내린 2417.98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전일 대비 0.13% 내린 개당 2.182달러에서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0.82% 하락한 143.6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BTC가 전일 대비 1.1% 상승한 1억 4720만 1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07% 내린 331만 7000원, XRP는 0.37% 떨어진 2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윌리엄 펄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 청장은 이날 양대 국책 부동산담보 대출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공식 서한을 보내 “주택담보대출 심사 시 가상자산도 보유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기존에는 BTC 등 가상자산을 현금화해야만 자산으로 인정됐지만 앞으로는 이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도 대출 심사에 반영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맷 콜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BTC 보유자들이 이를 팔지 않고도 주택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미국 정부가 사실상 BTC 리스크를 정부 보증 대출에 반영하게 되는 셈”이라며 제도권 수용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