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건축디자인을 책임질 총괄계획과 지자체 간담회가 27일 경북 영주시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총괄계획과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간담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총괄계획과 민간 전문가가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주요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통합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제도다.
간담회에는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11개 지자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이 참여한다. 총괄계획가 운영, 도시건축디자인 계획 수립 현황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축공간연구원은 그간 추진된 지역활성화 정책 성과를 집대성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영주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총괄계획과 제도를 도입한 곳이다. 대한민국공공건축상, 건축문화대상, 도시설계대상,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건축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곳으로 꼽힌다. 영주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영주형 10분 동네’ 등 도시건축디자인 전략계획 수립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문석준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총괄계획가가 도시 전반의 큰 그림을 그리고, 권역별로 공공건축계획을 수립하면서 공공건축의 품질이 향상됐다”며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초와 광역지자체, 인구 규모, 운영 기간 등에 따른 유형별 모범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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