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7일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15개 기업을 ‘2025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2010년부터 매년 고용우수기업을 선정해 올해까지 305개사를 지원해 왔다.
고용우수기업은 부산에 본사와 주사업장을 두고 3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이며 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 수가 일정 기준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시는 공모와 서류심사, 현장평가,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들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리더스손해사정·센텀의료재단·한국선급·일주지앤에스·짐캐리·티에이치케이컴퍼니·굿트러스트·더천유·드라이브포스·딜리버드코리아·만만한녀석들·밝은무역·제이솔루션·지오뷰·케이씨로, 300명 이상 3개 사, 100명 이상 300명 미만 3개 사, 100명 미만 9개 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개 사,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9개 사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 인증서와 인증현판, 근로환경 개선 지원금 4000만 원,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3년간 제공한다. 인증서 수여식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같은 기업들의 고용 창출 노력에 힘입어 부산의 고용지표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5월 부산의 15~64세 고용률은 68.3%로 전년 동월 대비 2%p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59.0%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취업자 수와 상용근로자 수도 각각 171만6000명, 99만8000명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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