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CIWS-Ⅱ 양산시설 준공…구미 ‘방산 허브’ 한 걸음 더

체계조립동, 레이다체계시험장 등 준공

함정 최후 방공무기체계…2027년 완료

김장호(왼쪽 여섯번째) 구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LIG넥스원 CIWS-Ⅱ 양산시설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제공=구미시

LIG넥스원이 26일 구미국가1산업단지 내 구미하우스에서 CIWS-Ⅱ(근접방어무기체계) 양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구미시와 지난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CIWS는 함정을 방어하는 함대공 미사일 등 방공시스템이 요격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근거리에서 함대함 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함정 최후의 방공무기체계다.



CIWS-Ⅱ 체계조립동과 근접전계시험장 및 제3레이다체계시험장이 이날 준공됐다.

LIG넥스원은 360도 전방위를 탐지하는 AESA 레이다와 전자광학추적장비, 30㎜게틀링포를 장착해 사거리와 반응속도, 화력을 향상시킨 CIWS-Ⅱ 개발을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전방분산탄을 적용해 군집 무인기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대지 순항미사일과 방사포 위협으로부터 발전소와 공항 등 핵심시설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진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준공식이 구미가 K-방산 허브도시로 성장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CIWS-Ⅱ 개발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