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대규모 야시장이 선다. 여름 주말에 산책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울산시는 7월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야시장을 연다.
한여름 밤에 서는 이번 야시장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을 주제로 한다.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7월 11일께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이야기 야시장은 ‘울부심(울산 자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의 하나로 지역 소공인과 소상공인, 청년 창업가 등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은 울산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울산 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야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만남의 광장, 느티나무길 일원에서 진행된다. 푸드트럭, 체험·판매공간, 포토존 등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체험·판매공간의 경우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한 직접 제작한 상품을 판매하거나 야시장에 적합한 상품 또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푸드트럭의 경우 수제 간편 먹거리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참여 상인 모집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총 60개 사로 2개 시즌으로 나눠 모집한다.
7월 18일부터 8월 16일까지 1시즌 30개사, 8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 2시즌 30개사다. 체험·판매공간은 총 40개사, 푸드트럭은 총 20개사를 모집하며 두 개 시즌에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호우, 태풍 등 천재지변에 따라 운영기간이 조정될 수 있다.
울산시 누리집이나 울산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밤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지역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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