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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플랫폼 산업 143조…AI 도입에 25% 성장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배민 등 3사 음식 배달료 2530원

서울 시내 한 음식점 거리에서 배달 라이더가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디지털 플랫폼 산업 규모가 14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며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정통신부는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 650곳을 포함해 부가통신사업자 1416곳을 대상으로 매출, 서비스 유형, 애로사항 등을 조사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운송, 숙박,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앱)마켓 등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연간 436조 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2.8% 증가했다. 이 중 이용자·광고·중개·입점 수수료를 얻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25.1% 성장한 143조 2000억 원이었다.



과기정통부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신규 서비스 개발 등 목적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며 시장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AI를 사용하는 플랫폼 사업자는 전체 절반 이상인 50.2%였다. 전체 부가통신 사업자 중에서도 AI 활용 비율인 42.9%보다 높았다. 플랫폼 사업자들의 규모는 대기업 24%, 중견기업 25.2%, 중소기업 50.8%다.

과기정통부는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음식 배탈 플랫폼 이용 실태도 조사했다.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3사 멤버십 구독자는 연간 평균 12.7건, 비구독자는 6.5건을 이용했다. 구독자 기준 건당 주문 음식값은 2만 8880원, 배달료는 2530원이었다. 이용자 55%가 3사 중 2곳 이상을 이용하는 멀티호밍 이용자였다.

부가통신 사업자들은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산업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 인프라 비용 부담, 모호한 규제나 규제 공백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사업자의 애로사항 등 부가통신사업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부가통신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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