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원생에 석사과정 월 80만 원, 박사과정 월 110만 원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연구생활장려금 지급이 시작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연세대 등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상반기 참여대학 14개교를 대상으로 연구생활장려금 지급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9년 간 예산 9790억 원을 투입해 이공계 대학원생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관련 컨설팅을 완료한 14개교를 시작으로 29개교로 지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대학원생 총 5만 명에게 연구생활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 이달 21일까지 신규 참여대학 공모를 받아 하반기 지원도 준비한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핵심은 과거 과제별, 사업별로 파편화한 학생연구자 지원구조를 대학 단위에서 통합 관리한다는 것이다”며 “연구실별 위기상황에 정부와 대학이 함께 대비하게 되는 만큼 대학 현장에 보다 도전적인 연구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체계로의 전환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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