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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잭팟'에 목표 주가 2배로 상향…현대로템, 프리마켓서 8% 급등 [줍줍 리포트]

"폴란드 벤치마킹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

폴란드군이 운용 중인 현대로템의 K2 블랙팬서(Black Panther) 전차. 사진 제공=폴란드 국방부




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하면서 프리마켓(오전 8~8시 50분)에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로템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하고 있다.

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주가는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전 거래일 대비 1만 8000원(8.87%) 오른 2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의 52주 최고가는 22만 500원이다. 이날 프리마켓에서 현대로템은 장중 22만 3000원까지 치솟았다.

현대로템의 K2 전차 2차 계약은 1차 계약과 물량은 180대로 동일하지만 기술이전과 유지·생산·보수(MRO) 사업을 추가하며 계약 규모는 2배로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계약 규모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지만 방산 업계에서는 1차 계약(4조 5000억 원)의 2배에 달하는 65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K2 전차도 당초 다른 무기 체계와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말 2차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폴란드형 K2전차 개발과 현지생산 등이 포함되면서 사업 규모 범위가 넓어졌다. 계약 규모가 커지면서 협상 기간이 장기화됐고 전날이 돼서야 최종 계약 체결이 확정됐다.



K2 전차 폴란드 2차 수출계약은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방산 수출인 만큼 계약 체결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체결식에는 양국 정부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체결식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호재로 현대로템의 목표 주가를 줄지어 상향하고 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국방예산 증액과 현지 업체들의 참여가 가시화된 만큼 잔여분 계약(620대)의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글로벌 노후 전차 교체 수요가 있기에 다른 수주에 대한 기대치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목표 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31.58% 높였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76.5% 상향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K2 수출은 K방산 역대 최대 규모 사업이기에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지만 향후 파급 효과는 더 클 전망” 이라며 “폴란드를 벤치마킹하는 국가들의 사업도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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