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건용(경기도청)이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1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건용은 5일 태국 카엥 크라찬에서 열린 롤러스키 아시안컵 남자 15㎞ 매스 스타트 클래식 경기에서 36분 57초 365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의 라도미르 말로프(36분 59초 093)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남자 12㎞ 개인 출발에서 23분 56초 669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건용은 이틀 연속 금빛 질주를 펼쳤다.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는 은메달을 땄던 그는 3차례 입상으로 남자부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여자부 경기에선 제상미(평창군청)가 42분 50초 477만에 경기를 마쳐 안나 멜니크(카자흐스탄·42분 22초 057)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제상미는 전날 개인 출발에 이어 2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창설된 롤러스키 아시안컵은 이번 태국 1차 대회를 시작으로, 8월 초 강원 평창의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2차 대회를 치르며, 9월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 3차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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