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치매 어르신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G(지)브로(집으로) 수호대’를 결성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오는 11일 구로구청 강당에서 구로경찰서·구로구자율방범대·치매극복봉사단 등이 참여하는 ‘G(지)브로(집으로) 수호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G(지)브로(집으로) 수호대’는 치매 실종 발생률이 높은 야간 시간대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민·관·경이 협력하는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구와 주민, 경찰이 협력하는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체계를 구축해 실종 상황 모의훈련을 추진해 왔다. 지금까지 총 6회, 1060명이 참여했고 758명의 치매 실종 예방 지킴이와 100곳의 우수 안심지킴이 상점도 지정됐다.
올해는 기존 실종 예방 활동에서 한 걸음 나아가 야간 실종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8월부터는 야간 실종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관내 야간 정기 순찰을 통해 치매 어르신 실종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을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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