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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많이 올랐다"…한투證, 미래에셋證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이런국장 저런주식]

"자사주 소각 반영해도 추가 상승 여력 제한적"

미래에셋證, 앞서 한국금융지주 투자의견 내려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9일 미래에셋증권(006800)의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7일 미래에셋증권이 주주환원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문제 삼으며 한국금융지주(071050)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내린 지 2일 만에 일이다. 증권가에서 투자 의견 중립 제시는 사실상 매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2배인 상황”이라며 "자본비용을 자사주 소각 관련 정책 기대감을 반영한 11%대로 적용하더라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미래에셋증권이 올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별도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올 2분기 예상 지배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25% 상회하는 2991억 원이다. 부문별로는 트레이딩 손익이 3922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국내 자본시장 호조와 견조한 투자목적자산 수익 창출력에 기인한다”며 “특히 공정가치 평가 손익은 전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수수료 사업 실적도 무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22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3% 감소하지만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29% 늘어나며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역시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38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주주환원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그 동안 주주환원 확대 요구 속에서도 성장을 중점 목표로 제시하며 환원에 대한 언급을 꺼려왔다”며 “이에 따라 다른 금융 지주들과 동일한 저평가 해소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국금융지주의 목표 주가는 기존 12만 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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