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소형감량기(음식물처리기) 구매 지원사업’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추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마포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올해 상반기 219가구에 음식물류 폐기물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보조금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80세대를 대상으로 감량기 구매비의 40%(최대 28만원)를 추가 지원해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및 주거지 악취 개선 등의 효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1일 이후 가정용 소형감량기를 구매했거나 구매 예정인 마포구민으로, 공고일인 이달 2일 기준으로 2년 이상 마포구에 거주한 자다. 주민등록등본 기준 4인 가구를 우선 선정하며, 잔여 분량은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단 기존에 지원을 받은 경우 중복신청은 불가하며, 보조금 지원 후 2년 이내에 감량기를 처분하면 보조금이 전액 환수된다.
또 구매한 음식물처리기는 K마크, 환경표지, 단체표준, Q마크 등 품질인증과 안전인증을 획득한 제품이어야 한다. 음식물 분쇄 후 하수관을 통해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제외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이달 21일까지 신청 서류를 갖춰 마포구청 자원순환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감량기 사용은 주민 스스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라며 “마포구는 제로웨이스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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