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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에어컨 없는 3평 독방에…오늘 아침 메뉴는 ‘찐감자·소금·치즈빵’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밤 서울중앙지법에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또다시 구속되면서, 그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식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이날 아침 식사로 제공된 메뉴는 미니치즈빵, 찐감자, 소금, 종합견과, 가공유였다. 새벽 시간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첫 끼니가 이 식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점심에는 된장찌개와 함께 달걀찜, 오이양파무침, 배추김치가 나온다. 저녁 메뉴는 콩나물국, 고추장불고기, 고추, 쌈장, 배추김치로 구성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한 차례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경험이 있다. 당시 현직 대통령이 수감된 전례가 드물었던 만큼, 국내외 언론은 구치소에서 제공되는 그의 식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윤 전 대통령은 약 3평 크기의 독방에 수용된다. 독방에는 관물대와 접이식 밥상, TV, 싱크대, 변기 등의 기본 시설이 갖춰져 있다. 별도의 침대는 없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취침해야 하며, 목욕은 공동 목욕탕에서 해야 한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구치소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무더위도 윤 대통령을 힘들게 할 요인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의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0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석방된 이후 124일 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입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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