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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확 꺾인 서울 집값…대출규제 직격탄에 오름폭 축소 [집슐랭]

서울 시내.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축소됐다. 강남과 한강변 급등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서울 외곽에서는 일부 상승폭이 확대된 곳도 나타나는 등 상승세는 23주째 이어졌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0.29% 올라 지난주(0.4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2월부터 2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6·27 대출 규제 이후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서울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수도권(0.17%→0.11%)과 전국 (0.07%→0.04%)의 오름폭도 줄어들었다. 지방(-0.02%→-0.03%) 하락폭은 확대됐다.

3월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 3구의 상승폭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강남구(0.73%→0.34%), 서초구(0.65%→0.48%), 송파구(0.75%→0.38%) 모두 0.3~0.4%대를 기록했다. 강남 3구와 함께 토허구역으로 묶인 용산구 역시 0.58%에서 0.37%로 낮아졌다.

지난달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했던 한강변 자치구 급등세도 다소 진정됐다. 마포구(0.85%→0.60%), 성동구( 0.89%→0.70%), 영등포구(0.66%→0.45%), 양천구(0.60%→0.55%), 광진구(0.49%→0.47%), 동작구(0.39%→0.31%), 강동구(0.62%→0.29%) 등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던 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줄었다. 과천시가 일주일 새 0.98%에서 0.47%로, 성남시는 0.84%에서 038%로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단지에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관망 추이 심화로 전반적인 매수문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출 규제에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매수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서울 외곽에서는 상승 지역도 나타났다. 관악구(0.10%→0.19%), 구로구(0.11%→0.18%), 금천구(0.08%→0.09%) 등이다. 금관구와 함께 서남권에 위치한 강서구의 경우 상승률이 0.13%에서 0.25%로 올라 2021년 9월 넷째 주(0.2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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