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와 최혜진이 2025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라 우승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이소미는 11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를 적은 제니퍼 컵초(미국) 등 공동 선두 5명에 2타 차 뒤진 공동 7위다. 2주 전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메이저 첫 승을 노린다.
이소미와 같은 4언더파를 적어 나란히 공동 7위에 오른 최혜진도 LPGA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룰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세 차례 메이저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루키’ 윤이나도 3언더파 공동 16위로 출발이 좋았다.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는 5언더파로 1타 차 단독 6위에 올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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