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에 다시 한 번 강력한 확신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거래세션에서 1개당 12만1207.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역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다시 한 번 강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일 11만88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3일(미 동부 기준) 오전 11시 22분에는 11만9000달러를 넘어서며 불과 며칠 사이에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비트코인을 더 살 것”이라며 “부자가 되기 이토록 쉬운 시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금과 은, 비트코인을 투자 대안으로 꾸준히 언급해왔다.
다만 그의 입장이 일관되지는 않았다. 지난 6월 그가 비트코인 가격 급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음에도 하락 없이 가격이 상승하자 결국 추가 매수를 단행한 바 있다.
기요사키의 변덕스러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개인 자산 성장의 핵심 수단으로 믿고 있다. 그의 발언은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신뢰 회복과 매수세 유입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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