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피란수도 부산’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내 최초

대한민국 문화외교 역사적 이정표 세워

국제회의 인프라·세계유산 가치 인정 받아

국가유산청 등 협력 통해 역대급 개최 준비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현황.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이 내년에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식 발표된 이번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처음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보호에 관한 최고 결정기구로, 전 세계 196개 협약국이 가입해 있다. 해마다 열리는 이 위원회는 각국의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 방안을 논의하며 약 3000명의 관련 인사가 참가하는 문화유산 분야 최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이날 현지에서 차기 개최 도시 대표자로 나선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천해오고 전쟁과 피란의 기억 속에서도 문화와 인류애를 지켜온 도시이며 개최 도시로서 그 소명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행사 홍보영상을 통해 국내 세계유산과 부산의 국제회의 인프라, 관광명소 등을 세계 각국 대표단에 부각시켰다.



이번 유치 과정에서 부산은 국가유산청 주관 공모를 통해 경쟁 후보 도시들과 제안서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쳤다. 부산시는 이 과정에서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주요 어젠다로 내세우며 세계유산 가치 확산 의지 또한 적극 피력했다.

내년 개최에는 2500여 명의 해외 참가자가 부산을 찾을 전망으로, 관광과 숙박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첫 개최지 선정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 성과”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국가유산청,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부산 고유의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각국 대표단에 세계유산과 부산 문화의 매력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피란수도 부산’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최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