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088350)이 16일 암 검사비용 지원특약 등 암 보장 특약 3종에 대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암 검사비용 지원 특약을 비롯해 ‘급여 암 다학제(多學際) 통합진료 보장 특약’과 ‘종합병원 급여 암 집중 영양치료 보장특약’ 등 총 3종이다.
이들 특약은 지난달 출시된 ‘시그니처H암보험’에 탑재됐다. 진단과 입원 위주로 구성된 기존 암 보험과 달리 이번 특약은 실제 치료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검사 단계에서는 암 검사비용 지원특약을 통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주요 검사는 물론 체외진단다지표검사와 입체적 유방절제생검술 등 기타 정밀검사 비용까지 보장한다.
치료 단계에서는 급여 암 다학제 통합진료 보장특약을 통해 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의가 협의해 최적의 치료 방안을 찾는 진료 과정을 업계 최초로 하나의 의료행위로 인정해 보장해준다. 해당 진료를 받을 경우 연 1회 진료 자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종합병원 급여 암 집중 영양치료 보장특약을 통해서는 집중 영양지원 치료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집중 영양지원 치료는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 여러 전문가가 팀을 이뤄 환자 개개인의 영양 상태를 정밀 평가하고 최적의 영양 공급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는 의료 서비스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기존 암 보험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1년 10여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관련 보장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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