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4분께 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10m 높이 옹벽이 도로로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옹벽 흙더미에 깔린 차량 내부에 운전자 등 탑승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용 중장비, 특수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우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추가 붕괴에 대비해 대원들의 안전 확보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후 4시께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수원 방향 차로에서 지름 수십㎝ 규모의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복구가 진행됐다. 경찰과 오산시는 수원 방향 2개 차로를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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