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 입에 대체 얼마야?"…곰팡이 뒤덮인 치즈 '6000만원'에 팔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즈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치즈. 사진 제공=기네스 세계기록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역의 전통 치즈 '카브랄레스' 한 덩어리가 경매에서 4만 2232달러(한화 약 57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치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즈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치즈는 지난해 아스투리아스 지역에서 열린 '카브랄레스 치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1968년 시작된 이후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은 이 대회는 매년 8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며, 15곳 안팎의 치즈 공장이 참가해 맛과 숙성도, 질감 등을 평가받는다. 대회 우승작은 관례에 따라 경매에 부쳐진다.

작년 우승을 차지한 치즈는 무게가 약 2.3㎏에 달하며 아스투리아스의 앙헬 디아스 에레로 치즈 공장에서 생산됐다. 이후 피코스 데 유로파 산맥 인근 석회암 동굴에서 약 10개월간 숙성됐으며 특유의 푸른곰팡이 무늬와 강한 향,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치즈를 낙찰받은 사람은 아스투리아스 오비에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반 수아레스씨다. 현지 언론은 이번 기록 경신에 대해 "미니 쿠퍼 신차보다 비싼 치즈"라며 "지역 장인의 손맛과 전통 방식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수아레스씨는 작년에도 우승작을 3만 6000유로(한화 약 4800만원)에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치즈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이라며 "고객들에게 진정한 장인의 맛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 부동산 대변화의 시대 [AI PRISM x D•LOG]


"한 입에 대체 얼마야?"…곰팡이 뒤덮인 치즈 '6000만원'에 팔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