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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한국인 최초 HIMSS 이사 선임

2025년 7월부터 4년 임기 수행

“한국 의료의 디지털 역량 인정”

손명희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지난 3월에 열린 HIMSS25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손명희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이사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7월부터 4년간이다.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는 정보기술(IT)을 의료 환경에 접목해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 환자의 안전,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다. 전 세계 의료기관의 디지털 성숙도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있는 기관 중 하나로서 10만 명 이상의 개인 회원과 500개 이상의 기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HIMSS 이사회는 의료정보 분야의 글로벌 전략 수립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다. 전 세계 산업계, 병원, 정부, 학계 등에서 선발된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종전까지 HIMSS 이사로는 클리브랜드 클리닉, 메이요 클리닉 등 미국 최고 의료기관의 최고 의료정보책임자들이 주로 참여해 왔다. 손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이사회 멤버로 선출됐다. 삼성서울병원이 대표하는 한국 의료의 디지털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는 게 병원 측의 평가다.



삼성서울병원은 HIMSS가 인증하는 6개 분야 중 4개 분야(EMRAM·INFRAM·DIAM·AMAM)에서 최고 단계인 7단계를 달성했다. 디지털헬스지표(DHI) 평가에서도 400점 만점을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성숙도를 인정받았다. 지난 3월에 열린 HIMSS25 컨퍼런스에서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아시아 의료기관 최초로 기조연설을 진행해 한국 의료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린 점도 이번 선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손 교수는 2023년부터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을 맡으며 삼성서울병원의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끌어 왔다.

손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병원에 대한 우리 병원의 비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병원의 디지털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의료 혁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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