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합병…"경영 효율화"

양사 이사회 열고 합병안 의결

포트랜드 시멘트 점유율 20%↑

전근식 회장 "지속 가능 성장 노력"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모습. 사진 제공=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300720)한일현대시멘트(006390)가 합병을 통해 '한일시멘트'로 재탄생한다.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 결정은 국내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복 투자 및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이뤄졌다.

두 회사의 합병은 자산·인프라 결합 및 시장 점유율 증대로 인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중복상장 구조 해소를 통한 투자 일원화 등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라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재탄생하는 한일시멘트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조 7000억 원에 육박한다. 또한 국내 포트랜드 시멘트 점유율은 20%대를 상회하며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합병은 한일현대시멘트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한일시멘트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된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2017년 LK투자파트너스와 함께 투자목적회사 HLK홀딩스를 설립해 현대시멘트를 인수한 바 있다. 2019년 콜옵션 행사로 LK투자파트너스의 HLK홀딩스 지분을 인수한 후, 2020년 한일시멘트가 HLK홀딩스를 흡수 합병해 현대시멘트가 한일시멘트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했다.

2021년부터 장내 매수 및 출자전환을 거치며 현재 한일시멘트가 소유한 현대시멘트 지분율은 77.78%다. 이후 인적교류, 인프라 및 생산노하우 공유, 조직문화 개선 등 통합 과정을 거치며 시너지 창출에 집중했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시멘트 생산을 위한 중복 투자 및 외부 비용을 절감하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