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문화재단이 11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2025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에서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24)과 서예빈(24)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1984년 시작해 2년 주기로 열리는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관악 부문 콩쿠르다. 1위에 오른 안유빈은 상금 524만 원과 808만 원 상당의 뷔페 크람퐁사 악기 바우처를 받았다. 또 2025~2026년 시즌에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 디누 리파티 주립 필하모닉 등과 협연할 기회도 얻었다. 2위 서예빈에게도 349만 원의 상금과 646만원 상당의 뷔페 크람퐁사 악기 바우처, 아라드 주립 필하모닉과의 협연 기회가 주어졌다.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안유빈은 에스토니아 탈린 국제 콩쿠르,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루마니아 야시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클라리네티스트다. 2025~2026년 시즌에는 핀란드 쿠오피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객원 수석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016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서예빈은 동아음악콩쿠르, 한국예술종합학교 케이-아트(K-Arts) 오디션 등에서 우승한 실력파 클라리네티스트다. 현재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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