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소비쿠폰 신청이 시행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에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6일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다음날 바로 쿠폰이 지급된다.
20일 JTBC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농축수산물 구매에 활용하겠다는 소비자가 가장 많았고, 생필품 구매와 외식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소비쿠폰이 시행되면 첫 번째 날에 받아 배달음식으로 첫 끼를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추가 혜택으로 소비쿠폰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으면 결제 수수료가 없고 온라인·배달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배달+땡겨요에서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원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11월까지 모두 소진해야 한다. 미국발 관세 등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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