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가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롯데 인공지능(AI) 쇼케이스 2025'를 열고 아이멤버 3.0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아이멤버 2.0을 출시한 후 1년 동아 롯데그룹 내 실사용 피드백을 반영해 업데이트한 버전이다. AI 비서(챗봇), AI 회의록, 비전 스튜디오(이미지 생성 및 편집), 보이스 메이커(음성 생성이나 합성), 체크메이트(문서 점검과 검토) 등 6가지 에이전트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AI 비서 기능은 MCP(모델과 외부 도구·데이터의 상호작용을 표준화) 서버와의 연동 구조가 적용됐다. 또 대형언어모델(LLM)이 외부 데이터 소스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도록 활용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활용됐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이용하면 LLM이 정밀하고 맥락에 부합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AI 보고서 에이전트의 강점은 인프고르팩 자동 생성 기능이다. 기존 문자 중심 보고서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또 아이멤버 3.0 버전 플랫폼 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이 전면 개선됐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도 구축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비즈니스 전반에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을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연내 고객사를 300개까지 확장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AI 기술 고도화로 아이멤버가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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