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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고부가 반도체 소재 ‘피치’ 첫 공급…4.2조 시장 정조준

이비덴에 등방성 인조흑연 원료 납품

OCI 임직원들이 등방성 인조 흑연용 피치의 첫 상업 출하를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OCI




OCI(456040)가 반도체 소재인 등방성 인조흑연 원료로 사용되는 피치 시장의 공략을 본격화했다.

OCI는 국내 유일의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사인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에 반도체 및 첨단 소재 분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방성 인조흑연은 우수한 전기 전도성을 갖춘 고내열성, 고순도 소재로 고온에서도 물성이 안정적인 특징이 있다. 각종 산업분야에서 주요 소재를 녹여서 주조할 수 있게 만드는 금형 소재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정에서 폴리실리콘을 녹여 잉곳으로 만드는 용기로 사용되며 반도체 증착 과정에서 웨이퍼를 가열하는 데도 활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OCI는 등방성 인조흑연의 원료로 사용되는 피치를 납품하게 된다. 피치는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OCI는 이번 공급을 통해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국산화에 기여하게 됐다. OCI가 생산하는 피치는 주로 알루미늄 제련용 전극 바인더의 원재료로 사용되는데, 최근 반도체 및 각종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등방성 인조흑연 소재 시장은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OCI는 기존 설비의 공정 최적화를 통해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생산량 확대가 가능하다. 이에 반도체 시장 회복 및 등방성 인조흑연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고객사를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이비덴 공급을 시작으로 반도체 소재용 피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걸 것이며 반도체 산업 외에도 방위산업, 소형 원자로 등 다양한 첨단 분야로 제품 공급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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