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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안사도 됩니다, 에어컨만 쐬세요" 요즘 뜬다는 '폭염' 대피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들이 무더위 쉼터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편의점은 전국 점포를 24시간 운영하는 폭염 대피소로 지정해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23일 BGF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CU를 전국 단위 폭염 대피소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CU는 무더위에 취약한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등 누구나 편하게 들러 쉴 수 있도록 전국 점포에 안내 홍보물을 비치하고 가맹점주들과 함께 운영 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24시간 냉방이 유지되는 점포 환경을 활용해 지역 사회의 생활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폭염 속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쉼터가 될 것"이라며 "전국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성을 확대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정 편의점은 24시간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들러 에어컨 바람을 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금융권도 무더위 쉼터 운영에 동참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은 전국 5054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중이다. 새마을금고와 농협 등 상호금융권도 4595곳에서 쉼터를 운영하며 운영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정부는 매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약 7만여 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쉼터는 냉방기기, 의자, 식수 등을 갖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쉼터의 약 70%가 접근성이 낮거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 수가 중요해지면서 24시간 운영되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과 같은 민간 공간이 폭염 대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건 안사고 에어컨만 쐬러 와도 좋아요"…요즘 뜨는 폭염 대피소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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