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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아몬드' 3년 만에 재연…9월 19일 개막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

더욱 깊어진 감정선 새로운 무대

문태유·윤소호·김리현 등 출연

창작 뮤지컬 '아몬드' 포스터. 사진 제공=라이브




손원평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3년 만에 재연을 확정했다.

24일 라이브(주)는 ‘아몬드’가 오는 9월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NOL 유니플렉스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더욱 견고해진 스토리와 감정선, 새로운 무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여기에 문태유·윤소호·김리현 등이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된 점도 기대를 높인다.

원작 소설은 국내에서만 150만 부가 판매됐으며,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 수출돼 누적 판매량도 250만 부를 기록했다. 또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문학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뮤지컬 ‘아몬드’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그렸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창작 뮤지컬 '아몬드' 캐스팅 이미지. 사진 제공=라이브




올해 재연되는 ‘아몬드’는 무대부터 음악, 대본, 캐스팅 전반에 걸쳐 전면 개편된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김태형 연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받은 이성준 작곡가,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등에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서휘원 작가가 다시 뭉쳤다.

우선 이번 공연은 주인공 윤재가 운영하는 책방을 메인 무대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부터 합류한 고동욱 영상디자이너의 다채로운 영상이 더해져, 장면마다 감정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미장센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윤재가 느끼는 감각의 파편과 감정의 결핍,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시청각적으로 관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음악 역시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에는 이성준 작곡가가 음악감독을 겸임, 전체 편곡을 새롭게 진행한다. 편곡된 음악은 풍부한 사운드로 각 인물의 감정과 심리의 파고를 더욱 세밀하게 드러낼 전망이다. 대본 또한 더욱 탄탄해진다. 주인공 ‘윤재’가 지닌 ‘알렉시티미아’라는 증상에 대한 심리학적·서사적 해석을 강화해, 관객이 인물의 내면을 명확히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초연 당시 12인이었던 배역 구성이 8인으로 변화한다. 윤재와 곤이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가 복수의 역할을 소화하며 인물 간 관계성과 사건의 흐름을 응축된 구조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관객의 몰입을 높이고 극의 정서적 밀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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