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큐닉은 독보적인 생성형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핵심 수출 산업인 원자력 발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정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원전수출정보지원시스템(K-NEISS)'은 국내 기업들의 원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통합 입찰 정보, 맞춤형 시장 정보, 국가별 원자력 동향 등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하지만 축적된 정보의 양이 방대하고 그 형태가 다양하여, 특히 중소·중견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찾아내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K-NEISS 시스템 내에 축적된 모든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와 접목하여, 사용자가 자연어 질의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즉각적으로 얻고, 데이터에 기반한 통찰력까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엠큐닉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하여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엠큐닉은 이번 프로젝트에 최신 AI 기술을 총동원하여 기술적 우위를 증명할 계획이다. 먼저, Chat-GPT, Gemma 등 세계적인 거대언어모델(LLM) 중 본 사업에 가장 최적화된 모델을 선정하고, 향후 최신 버전의 모델로 유연하게 교체할 수 있는 개방형 아키텍처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은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과 '파인튜닝(Fine-Tuning)'의 동시 적용이다.
RAG 기술은 LLM이 답변을 생성할 때,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실시간으로 참조하게 하는 기술이다. 엠큐닉은 K-NEISS 내의 최신 입찰 자료, 세계 원전 시장 동향, 각종 보고서와 발간 자료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검색하고 학습하여 답변을 생성하도록 설계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환각 현상(Hallucination, 잘못된 정보 생성)'을 최소화하고, 모든 답변에 대해 명확한 자료 출처를 함께 제공하여 정보의 신뢰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K-NEISS가 보유한 원전 산업 특화 데이터를 AI 모델에 추가로 학습시키는 파인튜닝을 통해, 산업 특유의 전문 용어와 맥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답변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보고서, 보도자료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공하고 AI 학습 데이터로 연계하는 프로세스 역시 엠큐닉의 기술력으로 구현된다.
이번 사업에서 엠큐닉의 역할은 단순히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엠큐닉은 생성형 AI 플랫폼 구동에 필수적인 고성능 하드웨어 인프라를 직접 선정, 납품하고 사설 IDC 센터 내에 구축하여 12개월간 운영하는 과업까지 책임진다.
이는 엠큐닉이 최첨단 AI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를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춘 종합 AI 솔루션 기업임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엠큐닉 관계자는 "성공적인 AI 프로젝트는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하드웨어 선정 및 구축, IDC 센터 계약 및 운영까지 포괄하는 이번 사업은 엠큐닉이 AI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엠큐닉에게 이번 사업 수주는 단순한 실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가 안보와도 직결될 수 있는 원자력 분야의 핵심 정보 시스템을 다루는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보안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국방, 금융, 의료 등 높은 데이터 보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강력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전망이다. 엠큐닉은 이번 'K-NEISS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공 및 기간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구축하여, B2B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엠큐닉의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원전 수출의 최전선을 지원하는 K-NEISS 시스템의 지능형 혁신을 엠큐닉이 주도하게 되어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단순한 정보 검색 시스템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로 K-NEISS를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는 엠큐닉의 기술적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이를 발판 삼아 성공적인 IPO를 이뤄내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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