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바토클리맙’ 임상 3상 결과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1200원(+4.14%) 오른 3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바토클리맙의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토클리맙은 중증근무력증(MG), 갑상선안병증, 그레이브스병(GD),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신경병증(CIDP)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은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에서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을 완료해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일본에서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 3월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톱라인(주요 지표)을 발표했다. 그레이브스병은 임상 2상, CIDP는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제넥스와 존슨앤드존슨(J&J), UCB에 이은 네 번째 융합신경낭수용체(FcRn) 억제제 업체로 시장 점유율 15% 내외를 유지할 수 있다면 기업 가치 업사이드가 높은 구간”이라며 “올 하반기 바이오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올바이오파마의 그레이브스병, 갑상선안병증 임상 데이터 확인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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