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누계 판매 1억 부’를 돌파한 일본의 대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출간한 장편소설이다. 전작 ‘백조와 박쥐’에서 조연으로 등장했던 형사 고다이 쓰토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려한 이력의 부부가 불에 탄 저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을 파헤친다. 고다이 형사는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일본 전역을 누비며 성실한 추적으로 마침내 엄청난 비밀을 밝혀낸다. 천재 탐정 없이도 긴장과 감동을 완성해낸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일본 미스터리 대상 수상과 판매 1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히가시노 매직’을 입증했다. 성실함으로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는 이 형사의 여정은 묵묵히 40년을 써 내려온 작가의 행보와 겹쳐진다. 2만 2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