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고객사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MO(최고마케팅책임자)들을 대상으로 AI의 성공적 도입과 조직 내 안착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주요 고객사 CFO와 CMO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특히 비개발자도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케팅이나 재무 부서에서의 AI 활용과 보안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AI로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대에 검색결과 상위 노출은 더 이상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길주 에어(AIR)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실패하는 AI 프로젝트의 공통점’이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서길주 유닛장은 “AI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는 이유는 AI 기술이 곧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체계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구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AI 관련 역량을 입증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위수영 헤일로(HALO) 유닛장은 ‘사이버보안으로 브랜드 보호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위수영 유닛장은 “물리 보안시대의 도둑은 집을 비울 때 들어와 훔쳐갔지만, 사이버 시대의 해커는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최적의 순간을 포착해 우리도 모르게 중요 정보를 탈취한다”며 “AI의 급속한 보급으로 정보 활용 경로가 늘어나면서 해커들의 공격 대상도 급증하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이도 AI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이 세션에서 ‘조직진단 펄스 서베이’를 직접 구현한 APX 컨설팅 김민호 이사는 “컨설팅 업무의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사 특화형 진단·분석 툴을 만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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