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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서울런', 태백에서도 만난다…아이비리그 캠프도

28일 '교육격차 해소 업무협약' 체결

태백시, 다섯번째 서울런 도입 결정

교육 및 인구감소 지역 문제 해소 기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7기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상호 태백시장은 2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하는 내용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백시는 충청북도, 평창군, 김포시, 인천시에 이어 다섯번째로 서울런을 도입한 지자체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유명 사설 온라인 강의와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복지 사업이다.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정한 학습 기회를 누리게 한다는 취지로, 현재 3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으로 태백시는 오는 9월부터 취약계층 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한 '공공교육플랫폼 연계 온라인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청소년의 자립과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백시 청소년 이용자들의 학습 관리를 위한 '서울런 멘토링 프로그램'과 우수 학습자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런 앤 점프', '미국 예일대 썸머캠프'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런을 도입한 지자체는 본격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6개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청소년 14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콘텐츠, 멘토링, 기숙형 교육 서비스 등 복합형 서비스를 하반기 중 선보인다.

평창군은 지난 3월부터 초·중·고교생 220명이 참여하는 '평창런'을 운영 중이다. 김포시는 사교육 부담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중위소득 50% 이하 고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콘텐츠와 멘토링을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 역시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울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그동안 3만 명이 넘는 학생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돼 준 ‘서울런’이 ‘대한민국 교육복지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서울시는 더 많은 학생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놓아주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울런 정책설명회를 열어 운영 사례와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총 26개 지자체가 참석해 서울런 정책 도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서울런 도입을 고려하는 지자체들을 상대로 찾아가는 정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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