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택배 오배송과 야간 주소 찾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 건물번호판 1400개를 축광형으로 교체한다고 30일 밝혔다.
성동구는 2월부터 6월까지 관내 건물번호판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내구연한 10년이 경과한 노후 번호판을 10월까지 순차 교체할 예정이다.
기존 번호판은 햇빛 노출과 외부 환경으로 탈색·훼손되면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우편물과 택배 오배송이 빈발했다.
올해 개정된 ‘주소정보시설규칙’에 따른 표준화된 디자인 적용으로 시인성도 대폭 강화된다. 새 번호판에는 QR코드가 삽입돼 화재나 범죄 등 긴급상황 시 119나 112 신고가 가능하다. 생활안전지도와 국민재난안전포털도 연계돼 안전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축광형 건물번호판 교체를 통해 주민들이 어두운 밤에도 주소 식별이 쉬워져 안전사고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와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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