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한 ‘안심보장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심보장 프로젝트는 20여 년간 대한민국 중고거래 문화를 선도해 온 중고나라가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모든 이용자의 안전한 거래 성사를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서비스 개선 프로젝트다.
중고나라 전체 회원 약 2800만 명을 대상으로 △앱·웹 내 안심결제 일원화 △카페 판매자 본인인증 절차 강화 △안심보상제 운영 등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적·제도적 조치가 시행된다.
핵심은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방식의 ‘안심결제’ 시스템이 앱·웹 서비스 내 전면 도입된다는 점이다. 중고나라는 2021년 8월부터 자체 앱을 통해 ‘중고나라 페이’라는 안심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안심결제는 전체 중고나라 앱 거래의 65% 이상을 차지한다. 누적 이용자 수는 178만 명에 이른다. 안심결제를 이용한 거래는 판매자에 의한 사기 피해 발생률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선입금 방식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에 중고나라는 기존 서비스명인 중고나라 페이를 안심결제로 통합하고 이를 플랫폼 내 기본 결제 방식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안심결제 수수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거래 금액의 3.5%를 구매자가 부담하고 2만 원 이하의 거래 금액에 대해서는 안심결제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다. 안심결제를 통한 중고거래 사기 피해 발생 시 거래 품목이나 횟수 제한 없이 피해액을 최대 100만 원까지 보상해준다.
중고나라 사기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의 판매자 인증 절차도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는 중고나라 앱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만 카페에서 판매 게시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등급 조건이 변경된다. 사기 계정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용자 간 거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안심보장 프로젝트는 중고나라의 책임 있는 혁신이자 신뢰 기반의 중고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신뢰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안심보장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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