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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뛰어난 ‘하이브리드 아이콘’의 복귀 -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별별시승]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완성도 높여

주행 경험 및 승차감 등 확실한 개선 담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지난해 겨울, 토요타(Toyota)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하이브리드 세단’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 그리고 브랜드의 행보를 이끄는 스테디셀링 모델 ‘캠리 하이브리드(Camry Hybrid)’를 출시했다.

세대 교체를 거친 캠리 하이브리드는 이전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기본적인 구성 및 기술 배경은 동일하게 구성되었지만 한층 개선된 패키징, 그리고 기술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며 ‘차량의 가치’를 높였다. 더불어 최근 토요타가 힘을 더하고 있는 ‘감각적인 매력’ 역시 높인 모습이다.

더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토요타의 아이콘, ‘캠리 하이브리드’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해머헤드를 품은 캠리, 그리고 ‘하이브리드’

세대 교체를 거친 캠리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이전의 캠리와 같이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지만 시각적인 부분,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완전한 차이를 드러내며 ‘도로 위에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나아가 ‘긍정적인 반응’ 또한 이끄는 모습이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외형에서 가장 먼저 돋보이는 건 단연 ‘해머헤드’ 디자인에 있다. 하이브리드 아이콘, 프리우스(Prius)를 비롯해 최신의 모든 토요타 차량에 적용되는 프론트 엔드 및 헤드라이트의 연출 등이 캠리 하이브리드에도 적용되어 더욱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강렬한 프론트 엔드에 이어 보닛 라인도 늘씬하게 그려졌고 바디킷 역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특히 바디킷의 경우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캠리 하이브리드를 더욱 공격적이고 ‘강렬한 존재’로 빚어내는 모습이다.

이어지는 측면에서도 ‘날렵한 이미지’는 이어진다. 늘씬하고 날렵하게 다듬어진 보닛 라인과 매끄럽게 그려진 A 필러 및 이후로 이어지는 ‘루프 라인’의 실루엣 역시 시선을 끈다. 더불어 네 바퀴의 휠 역시 시각적인 매력을 더해 ‘중형 세단’에 새로운 즐거움을 더한다.

후면은 명료함이 돋보인다. 날렵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처럼 연출된 트렁크 리드의 마감 등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깔끔하게 담듬어진 ‘캠리’ 레터링 역시 시선을 끈다. 더불어 보편적인 세단임에도 꽤나 날렵한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넓은 공간, 그리고 기능적인 매력

외형적인 부분에서 대대적인 변화,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통해 ‘더욱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캠리 하이브리드의 실내는 한층 고급스러운 변화를 자랑한다.

실제 차량의 공간을 더욱 넓게 연출한 대시보드는 물론 한층 정교한 디테일 등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이와 함께 이전의 캠리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소재와 연출이 더해진다. 이외에도 디지털 클러스터 및 12.3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기능의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디지털 룸미러,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채로운 기능 역시 손쉽게 다룰 수 있을 뿐 아니라 편의사양 역시 충실히 갖춰진 모습이다. 이와 함께 JBL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더욱 쾌적한 음향 경혐을 누릴 수 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중형 세단이 만큼 ‘거주성’ 역시 충실한 모습이다. 실제 1열 시트의 크기는 물론이고 전체적인 공간 여유가 충실하다. 덕분에 운전자의 체격을 가리지 않고 만족스러운 착좌감, 그리고 만족감 등을 충실히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열 공간 역시 기본적인 레그룸과 헤드룸도 충실하다. 이를 통해 패밀리카로 충실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루프 패널에는 모두에게 여유로운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더해져 만족감을 높인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적재 공간으로 만족감을 더한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안쪽에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되어 일상의 여유를 더한다. 이와 함께 2열 시트 폴딩 기능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능숙히 대응한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향상된 패키지를 갖춘 ‘캠리 하이브리드’

외형은 물론 실내 공간 등 다양한 변화를 피워낸 캠리 하이브리드는 ‘파워트레인’ 패키지를 한층 개선했다.

보닛 아래에는 2.5L 다이내믹 포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이라는 ‘5세대 THS(Toyota Hybrid System)’를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수치적인 부분에서 확실한 개선을 이뤄냈다. 참고로 엔진은 186마력, 22.5kg.m의 토크를 내며 전기 모터의 힘을 더해 합산 출력 227마력을 피워낸다.

이를 통해 캠리 하이브리드는 더욱 우수한 운동 성능은 물론이고 ‘하이브리드 차량’ 고유의 빼어난 효율성 역시 누릴 수 있다. 실제 캠리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도심과 고속 기준 17.5km/L와 16.7km/L이며 복합 기준 17.1km/L로 ‘체급 이상의 효율성’을 과시한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더 완성도 높은 캠리 하이브리드의 등장

새로운 모습, 그리고 한층 개선된 매력을 뽐내는 캠리 하이브리드를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이전과 같은 플랫폼과 유사한 구성이라고는 하지만 ‘전체적인 상품성’ 개선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더욱 고급스럽고 기능적인 공간이 만족감을 더한다.

대시보드의 형태는 물론이고 각종 디테일, 소재와 연출 등에서도 개선이 이뤄졌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수입차’ 이상의 가치를 제시하듯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사운드 시스템, 디지털 룸미러 등 다채로운 부분에서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넓은 전방 시야’가 매력적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구성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 그리고 227마력까지 출력을 끌어 올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 전반에 걸쳐 우수한 매력을 제시한다.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이고 이러한 출력 전개의 민첩성 역시 이전보다 기민해진 모습이라 발진 가속부터 추월 가속, 고속 주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의지’를 잘 살려낸다.

여기에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전기 모터, 엔진이 작동하고 이탈할 때, 그리고 출력을 조율할 때의 이질감도 없어 주행 완성도를 높인다. 더불어 참고로 엔진이 작동할 때의 소음은 여전하지만 ‘진동’은 능숙히 억제해 ‘만족감’을 끌어 올리며 ‘차량 가치’를 과시하는 모습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개선된 파워 유닛에 합을 맞추는 e-CVT 역시 충실하다. 이미 충분한 경험을 쌓은 변속기라 그런지 주행 내내 묵묵히, 그리고 유연하게 차량의 주행을 돕는 모습이다. 게다가 주행 모드나 운전자의 ‘수동 변속’ 등에 따라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 역시 이전보다 향상되어 ‘달리는 즐거움’을 더한다.

물론 CVT라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만큼 주행에 있어 강렬하거나 민첩한 반응, 작동을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 그러나 대중적인 중형 세단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지이며 일상은 물론 장거리 주행, 스포츠 주행 모든 상황에 큰 부족함 없는 매력을 선사한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개인적으로 캠리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매력은 ‘전체적인 주행 질감’이 대폭 개선되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긍정적이고 ‘풍부하게’ 말이다.

지난 세대의 캠리 역시 ‘TNGA 플랫폼 이전의 캠리’에 비해 훨씬 발전된 주행 감각을 통해 ‘토요타’의 차량이 지루한 차량이 아니며, 중형 세단에서 편안함과 효율성, 그리고 ‘주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 그러나 최신의 캠리 하이브리드는 이를 한층 발전시킨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기본적인 조향 감각은 여전히 경쾌하면서도 가벼운 편이지만 차량의 움직임, 그리고 타이어 등을 통해 전해지는 ‘피드백’은 확실히 선명하고 담백한 편이다. 덕분에 운전자는 부담 없는 주행을 하면서도 언제나 차량의 움직임은 물론 노면 상태를 느낄 수 있어 ‘진지한 운전’도 가능하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여기에 차량의 기본적인 승차감은 개선되었고 반대로 장거리, 장시간 주행에서 발생될 ‘피로감’은 줄어든 모습이다. 실제 노면에 대한 대응 능력이 훨씬 개선되며 기본적인 승차감, 그리고 순간적인 충격 요인에도 능숙히 대응한다. 그리고 이러한 능숙함 위에는 ‘고급스러움’까지 느껴져 더욱 인상적이다.

실제 주행을 하는 내내 여러 주행 환경을 맞이한 탓에 다양한 노면, 그리고 순간적인 변화 등을 느낄 수 있었는데 캠리 하이브리드가 너무나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며 캠리는 물론 ‘새로 등장할 렉서스 ES’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또 다른 ‘걱정’이 생길 정도였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한편 캠리 하이브리드는 기본적인 패키징은 물론이고 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Toyota Safety Sense)’의 확대 적용을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더욱 안전하고, 더욱 쾌적한 주행을 보장할 수 있는 ‘가족의 든든한 파트너’를 유지하고, 한층 발전시킨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점: 더 고급스럽고 매력적인 패키징의 조화, 개선된 주행 감각

아쉬운점: 여전히 느껴지는 2.5L 엔진의 소음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


더 능숙한 하이브리드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의 대표 주자, 그리고 하이브리드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는 말 그대로 ‘보편타당한 차량’의 매력을 제시한다.

그리고 최신의 캠리 하이브리드는 자신이 품고 있는 보편타당한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발전을 이뤄낸 모습이다. 그렇게 ‘스테디셀링 세단’은 자신의 계보를 계속 잇고, 앞으로의 발전을 예고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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