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인천하늘수 과학교실’이 올해 상반기까지 6000여 명이 참여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학교실은 인천수돗물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4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과학교실은 학교, 유치원, 돌봄센터를 방문해 수돗물 정수의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사업이다. 교육은 흙탕물이 응집제를 만나 여과 장치를 거쳐 깨끗해지는 정수 과정, 소독제와 시약이 반응해 색이 변하는 실험 등으로 구성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러한 과학교실을 기존 62개소에서 유치원과 돌봄센터 등 26개소를 추가해 총 88개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실험을 직접 체험하며 수돗물이 어떻게 정수돼 가정까지 전달되는지 그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수업 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채수병을 배포해 가정 내 수돗물 수질을 검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검사 결과를 안내함으로써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수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육 전후 수돗물에 대한 인식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교육 내용에 지속 보완해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하늘수 과학교실은 어린이들이 수돗물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이해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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