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대북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 지난 6월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이후 50여일 만이다.
국방부는 4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오늘부터 대북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군의 대비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6월 11일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이어 오던 대북확성기 방송 송출을 중단했다. 이에 북한은 이튿날인 12일부터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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