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매수한 아파트 지역은 노원구, 30대가 가장 많이 산 곳은 성동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에서 20대가 사들인 아파트는 총 790가구로, 전년 동기(555가구) 대비 약 4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108가구가 노원구에 위치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전체의 약 14% 수준이다. 노원구는 2020년 이후 줄곧 20대가 가장 많이 거래한 지역으로 꼽힌다.
노원구에 이어 △강서구(59가구) △구로구(54가구) △영등포구(49가구) 순으로 20대의 매수가 많았다.
올해 상반기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규모는 총 1만 4269가구로, 전년 동기(8062가구) 대비 약 77.0% 증가했다. 30대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성동구(1096가구·약 7.2%)였다. 성동구는 도심 접근성이 좋아 최근 30대의 매입 비중이 증가했다. 근소한 차이로 영등포구(1023가구)가 30대 아파트 매입 지역 2위에 올랐다.
올 상반기 동안 30대는 △노원구(959가구) △동작구(873가구) △성북구(846가구)에도 많은 매수를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 1위는 30대(32.9%)가로, 전체 4만 3389가구 중 1만 4269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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