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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얼음땡' 폭염 속 빛났다

하루 평균 90% 이상 소진율

무더위 속 시민들이 ‘군포 얼음땡’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군포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군포시에 따르면 여름 폭염이 계속된 지난달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민들은 ARS 인증 후 자동 개방되는 AI 냉장고의 편리성과 시원한 생수 제공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약자·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부터 ‘한 여름 진짜 도움되는 정책’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 모니터링 결과 냉장고 이용 질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CCTV 설치와 1인 1병 원칙에 대한 시민 인식이 정착되면서 공정한 이용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무더위 속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군포 얼음땡’이 실질적인 폭염 대응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시범 운영 종료 후 시민 반응과 이용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설치 지역 확대 및 다양한 스마트 재난 대응 서비스와의 연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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