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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신 '특위 정치'로 기운 정청래號

사법특위 12일…당원·언론은 14일

정청래 "내란 단죄 흥정대상 아냐"

연일 국힘 때리기·장외전 가열 속

특검특위는 尹영장 집행무산 항의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의 영상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11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8.11/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예고대로 각종 개혁 특위를 본격 가동하며 ‘추석 전 3대 개혁 완수’에 나선다. 앞서 정 대표는 추석 전 개혁 마무리 방침을 밝히며 검찰·언론·사법 개혁 특위 위원장에 강경파를 전진 배치했다. 야당과의 협치를 통한 상임위원회 운영보다 다수당의 역량에 기댄 자체 특위에 몰두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12일 출범식을 갖는 것을 비롯해 14일에는 당원주권정당특위와 언론개혁특위도 출범식을 연다. 국민주권검찰정상화특위는 6일 출범식을 열었다. 정 대표는 앞서 4일 대표로 참석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과 당원주권정당특위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 ‘추석 전 개혁 완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언론·사법 개혁 특위 위원장으로 각각 민형배·최민희·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내란을 뿌리 뽑는 것,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 간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문제”라고 또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당대표로 취임하며 제1야당 수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패싱’했는데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 대표의 강경 일변도가 중도층 이반을 부른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2.0%포인트)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6.1%포인트 하락하며 7주 만에 50% 선이 무너졌다. 리얼미터는 “주초에 불거진 주식 양도세 논란과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국민의 불신을 키웠다”면서 “정 대표의 국힘 패싱 등 대치 정국을 심화시키는 행보가 보수층과 중도층의 반감을 샀고, 주 후반에는 ‘광복절 조국·윤미향 사면’ 논란까지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무산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장경태 특위 간사는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의 정당한 열람 요청에도 최초로 서울구치소장이 CCTV·보디캠 열람을 최종 거부했다”며 “윤 전 대통령 체포 당시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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