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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금액 100조 원대 회복

거래량, 전분기비 15.8% 증가

거래액은 98.9조→124.6조로

상가·사무실 거래 증가세 확연

서울 시내 아파트 및 건물.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15.8%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늘어 100조 원대로 회복했다.

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년 2분기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거래량은 29만 9197건으로 전분기(25만 8372건) 대비 15.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98조 9751억 원에서 124조 6778억 원으로 26.0% 늘었다. 전년 동기(28만 4925건, 101조 6884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5.0%, 22.6% 상승한 수준이다.

9개 부동산 유형 중 상가·사무실 시장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다. 2분기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9759건으로, 전분기(7732건) 대비 26.2% 늘었으며 거래금액은 3조 1513억 원에서 4조 8610억 원으로 54.3% 상승했다. 전년 동기(9820건, 3조 4977억 원)와 비교 시 거래량은 0.6%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39.0% 증가한 규모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살펴보면 전분기에 비해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거래량이 53건에서 116건으로 118.9% 증가한 데 이어 충남(387건, 110.3%), 경북(324건, 107.7%), 광주(149건, 79.5%), 인천(906건, 65.9%)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직전분기보다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전남(119건, -72.3%)과 충북(189건, -7.8%) 2곳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은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전분기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울산은 107억 원에서 596억 원으로 454.9% 늘었고 광주는 168억 원에서 877억 원으로 423.0% 상승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1.2%(인천)에서 133.5%(충남)까지 상승 폭이 다양했다. 반면 전남의 거래금액은 805억 원에서 345억 원으로 57.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시장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늘었다. 2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3만 9460건, 거래금액은 75조 8858억 원으로 전분기(11만 5280건, 61조 9150억 원) 대비 각각 21.0%, 22.6% 상승했다. 전년 동기(12만 1470건, 58조 7312억 원)에 비하면 거래량은 14.8%, 거래금액은 29.2%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4월(4만 1057건, 18조 9501억 원) △5월(4만 5010건, 23조 4919억 원) △6월(5만 3393건, 33조 4437억 원)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3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은 상가·사무실 시장의 거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진 가운데 아파트, 상업·업무용 빌딩 등에서 거래가 확대되며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통계는 6·27 주택시장 규제 시행 직전의 거래 시장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분기부터는 규제 영향에 따른 주택 거래 위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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