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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개막 15연승, 김경문 감독 1000승…‘오늘은 한화의 날’

KBO 롯데전 7이닝 9K 무실점…개막 후 선발 최다연승

선두 LG, kt에 11대2…하반기 18승 4패 고공비행

역투하는 한화 선발 폰세. 연합뉴스




김경문 한화 감독이 7회를 막고 내려오는 폰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에이스 코디 폰세의 역투를 앞세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연승과 함께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62승 42패 3무가 된 리그 2위 한화는 2연승과 함께 리그 1위 LG 트윈스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한화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폰세다. 폰세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롯데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15승째를 수확했다.

화요일 경기라 이번 주 일요일 등판이 예정된 그는 109구 역투를 펼치면서도 최고 시속 157㎞의 지치지 않는 강한 체력을 뽐냈다.

이날 승리로 폰세는 정민태(현대 유니콘스·2003년)와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2017년)가 보유했던 KBO리그 개막 후 선발 최다 14연승을 뛰어넘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3개의 삼진을 잡았던 폰세는 삼진 9개를 추가해 23경기 만에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남긴 25경기였다.

폰세는 한화 소속 선수로는 류현진(2006년 204탈삼진·2012년 210탈삼진)과 정민철(1996년 203탈삼진)에 이어 4번째로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폰세의 호투 속에 한화는 롯데 에이스 에릭 감보아를 상대로 승리에 필요한 점수만 뽑았다. 한화는 1회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만든 뒤 노시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챙겼다.

한화는 폰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 불펜이 흔들려 2사 만루에 몰렸으나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해 빅터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9회까지 악전고투 끝에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시즌 2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승리로 김응용(1554승 68무 1288패), 김성근(1388승 60무 1203패) 감독에 이어 역대 프로야구 3번째로 1000승(860패 34무) 고지를 밟았다.

선두 LG도 kt wiz와 원정 경기에서 11대2로 크게 이겨 2위 한화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하반기 22경기 18승 4패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LG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7이닝 피안타 2개, 사사구 없이 삼진 7개를 곁들여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투구 수도 77개로 막았다.

LG는 이날 5회 박해민, 신민재, 문성주가 1타점씩 올려 3대0으로 앞섰고 7회에도 오지환의 안타, 박해민 희생플라이, 신민재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하며 7대0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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