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024년 완간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을 네이버와 협력해 포털 플랫폼에 8월 1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1만 5000여명의 삶과 공적이 담긴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을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은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편찬 사업으로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의 생애, 활동, 사료적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국내 유일의 독립운동 인명사전이다.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서훈받은 독립유공자의 활동 정보와 관련 사진 등이 함께 수록돼 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일반 국민뿐 아니라 교사, 학생, 연구자 등 누구나 독립운동가의 정보를 쉽게 검색·열람할 수 있게 됐다. 포털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은 독립운동사 대중화와 역사 교육 자료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관계자는 “독립운동은 특정인의 영웅담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역사”라며 “이번 공개를 통해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역사적 연대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앞으로도 인물 정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관련 사진 등 시각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추가함으로써 인명사전 정보의 정확성과 시각적 전달력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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