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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미모사 향기', 앤디 워홀 '캠벨 수프'…경매로 새 주인 찾아

서울옥션 8월 경매, 26일 61억 원 규모로 열려

천경자, 미모사 향기/자료제공=서울옥션




천경자의 1977년작 ‘미모사 향기’가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이강소의 200호 크기 대작과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을 대표하는 작품인 캠벨 수프도 경매에 출품돼 눈길을 끈다.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총 94점, 61억 원 규모의 미술품 경매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프리뷰는 15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열린다.

이강소, 무제-91016/자료제공=서울옥션


근현대미술 섹션에서는 천경자의 작품 ‘미모사 향기’가 주목된다. 감정이 억제된 표정으로 물끄러미 화면 밖을 응시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추정가는 5억~8억 원이다. 노랗게 채색된 미모사는 작가가 파리에 머물던 당시 자태와 향기를 좋아했다고 전해지는 꽃이다.

이강소의 200호 크기 대작 ‘무제-91016’도 경매에 나온다. 작가의 모티브 중 하나인 오리 도상이 그려진 작품으로 유연하고 역동적인 붓질이 인상적이다. 추정가는 1억 4000만~3억 원이다. 이우환의 150호 크기 ‘바람과 함께’도 함께 출품됐다. 추정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을 대표하는 작품들도 여럿 출품돼 눈길을 끈다. 미국 달러 기호를 화면 가득 담은 ‘달러 사인(추정가 4억 5000만~8억 원)’과 워홀 특유의 반복 이미지가 잘 나타난 작업 ‘캠벨 수프 II (5억~10억 원)’가 새 주인을 찾는다.

앤디 워홀, Campbell’s SoupⅡ (F. & S.Ⅱ.54-63)>, 1969/자료제공=서울옥션


고미술 섹션에서는 조선 후기 고위 사대부의 모습을 담은 ‘조숙하 초상(4000만~1억 원)’과 석지 채용신이 그린 ‘신기영 초상(1억 3500만~2억 원)’이 출품됐다. 신기영 초상은 조선후기 유학생인 신기영의 20세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근현대 한국화 거장인 운보 김기창의 추상 작품 ‘태고의 이미지'도 함께 경매에 오른다. 추정가 7000만~1억 5000만 원에 경매에 나온 작품은 작가의 동양정신을 상징하는 돌과 돌이끼로 인간의 역사를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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