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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59㎡도 부담…대안으로 20평형대 초 ‘준소형’이 뜬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 및 분양가 전년 比 7% 상승…전용 59㎡ 분양가도 7억원대

준소형 아파트, 전용 59㎡보다 1.5억 원 이상 저렴…가격·평면 등 실용성 높아





최근 20평형대 초(20~23평형, 전용면적 46~55㎡) ‘준소형’ 아파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대출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부담은 낮고 실용성은 높은 20평형대 초 준소형 아파트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7억9,930만 원) 대비 7.6%(6,106만 원) 오른 8억6,036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준소형으로 분류되는 20~24평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5억5,756만 원으로, 전용 59㎡가 속한 25~29평형 아파트 평균 가격 7억1,284만 원과 비교했을 때 1억5,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분양가 상승세도 뚜렷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1년 2,093만 원에서 2023년 2,439만 원, 2024년 2,814만 원으로 상승했고, 2025년 6월 기준 2,915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2% 상승한 수치다. 이를 전용면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용 59㎡는 약 7억 500만 원, 전용 84㎡는 약 10억1,400만 원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 6월 발표된 ‘6.27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스트레스 DSR 3단계도 적용돼 수도권에서 6억 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다른 대출 없이 연소득 1억 원 이상 수준이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상황이 이러자 수요자들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근할 수 있는 소형 아파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공급되는 단지들은 특화설계와 수납공간 강화 등으로 면적 대비 활용도를 끌어올리며 실거주 만족도도 높다. 또한 1인 가구를 비롯해 신혼부부, 딩크족, 중장년 단독 가구, 자녀가 한 명인 3인 가구 등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소형 가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2024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입 의향이 있는 1인 가구의 경우, 구입하고 싶은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7.5%로 압도적이었으며, 희망하는 주택 면적은 20~25평형 미만(30.7%)이 가장 많았다. 주택 구입 예상 금액은 6억 원 미만이 77.6%에 달했다.

실제 청약 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2022년 8월~2025년 7월)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전용 45~55㎡ 준소형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63대 1로, 전용 75~85㎡(10.07대 1)와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3년 간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31만5,331가구(일반공급 15만4,512가구)였으며, 이 중 전용 45~55㎡ 규모는 8,864가구(일반공급 3,521가구)에 불과했다. 전체 공급 중 2.81%, 일반공급 기준으로는 2.28%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용 55~65㎡ 면적대는 23.31%(18.20%), 75~85㎡ 면적대는 47.07%(57.78%)를 차지해, 공급이 중형~중대형 중심으로 쏠려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준소형 아파트는 변화하는 가구 구조에 적합할 뿐 아니라, 분양가 부담이 비교적 낮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최근에는 20평형대 초반 아파트도 전용 59㎡ 못지않은 설계와 평면을 갖춘 데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선보이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이 눈길을 끈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 중 준소형에 속해 있는 물량은 전용 49㎡ 164가구(21평형)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서울역, 용산역, 종각역 등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특히, 명학역에서 서울방향으로 한 정거장인 안양역(1호선)은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 예정이고, 명학역에서 수원방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 금정역(1,4호선) 역시 GTX-C 노선이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향상될 전망이다.

주거 쾌적성도 돋보인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수리산 조망(일부가구)이 가능하고, 안양천 수변 산책로,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도보권에 있어 여유로운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우수한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가치를 더한다. 단지 남측으로 명학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성문중, 성문고 등의 각급 학교를 걸어서 통학가능하고, 인근에 신성중, 신성고도 위치해 있다. 여기에 수도권 대표 학원가 중 하나인 평촌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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