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2분기 순이익 224억 원…상반기 흑자 전환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3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로 진입했다.

14일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3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억 원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24억 원으로 1분기(95억 원)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사업부문별 영업력 회복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실적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영업과 트레이딩 부문은 상반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축소, 충당금 부담 완화 등으로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

계열사 실적도 동반 개선됐다. 다올저축은행은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도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상반기 순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다올자산운용도 상반기 순이익 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