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1년 3개월 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그라운드 복귀를 예고했다.
조규성은 15일(한국 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과 프레드릭스타드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3라운드 2차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교체 투입되지는 못하면서 그라운드 복귀는 다음으로 미뤘다.
미트윌란 출전 명단에 조규성이 이름을 올린 건 15개월 만이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실케보르와의 리그 최종전을 뛴 뒤 평소 불편했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합병증이 발생해 12개월 넘게 재활에만 전념했고, 결국 2024~2025시즌은 통으로 날렸다. 부상 전인 2023~2024시즌엔 덴마크 수페르리가 30경기 12골 4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골잡이로 활약했다.
이날 미트윌란은 2대0으로 승리를 따냈다. 1·2차전 합계 5대1로 앞서며 현지 시간으로 오는 21, 2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는 UEL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PO에서 승리한 팀은 UEL 본선 무대에 오르고 진 팀은 UEFA 콘퍼런스리그 본선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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